사회 사회일반

광명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발 벗고 나서

경기도 광명시는 매년 증가하는 음식물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올해 ‘음식물 쓰레기 20% 감량화’를 목표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우선 식품접객업소 중 연면적 125㎡ 이상 다량배출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해 나가고, 폐기물의 적정 재활용 처리여부와 연간발생 및 처리실적 등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음식물쓰레기 수거․운반 및 재활용 위탁처리업체에 대한 지도감독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 오는 5월과 10월 셋째 주 금요일을 시민참여의 날로 정하고 철산중심상업지구, 광명사거리 등에서 업주, 요식협회, 유관단체, 공무원 등이 참석하는 캠페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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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또 오는 11월부터 시 전역으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전면 확대 시행한다. 그 동안 광명시 일부 지역에서는 음식물쓰레기 발생량과 관계없이 월정액의 수수료를 부과해 쓰레기 감량에 대한 자발적인 참여를 얻기 힘들었다.

지난해 기준 광명시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3만2,094t이며 처리비용이 53억6,000만원에 달했다. 식품접객업소 등 다량배출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만 해도 6,000t으로 6억원가량의 처리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음식물쓰레기를 20% 줄일 경우 연간 3억4,000만원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음식물 쓰레기 정책 방향을 발생 후 처리하는 사후관리 중심에서 사전에 줄이는 발생억제 방향으로 전환해 추진하기로 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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