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급등은 한국의 중국펀드 투자효과(?)’
중국 본토 증시가 새해 들어 해외 유동성이 급격히 유입되면서 다른 아시아 주요국 증시와 뚜렷한 차별화를 보이며 강세현상을 이어가면서 다소 과장된 이 같은 분석이 나오고 있다.
11일 오후3시 현재 상하이B지수는 전날 대비 13.91포인트(9.8%) 폭등한 156.34포인트에 거래되며 지난 2002년 1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하이 및 선전증시를 포함한 중국 본토 증시는 전체적으로 130% 가량 오르며 아시아 증시 가운데 최고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전날까지 상하이종합지수가 5.6%, 선전B지수는 11.1%가량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베이징 올림픽 이전까지 내수 확대 기대감과 공기업 기업공개(IPO)설, 내ㆍ외국인 거래소 구분 폐지설 등 각종 호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폭발적인 강세장이 전개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특히 상하이B지수 및 선전B지수의 강세는 한국 투자자금의 유입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2005년 말 총 9,000억원 수준이던 중국 투자펀드 규모가 지난해 11월 말 현재 6조2,860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