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기회복온기 '윗목' 확산

소비자 기대심리 109 두달째 최고치… 일부선 과열우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개인들의 소비심리와 소상공인들의 체감지수가 갈수록 치솟고 있다. 경기회복의 온기가 윗목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얘기다. 12일 통계청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앞으로 6개월 후 소비자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109.7로 전월의 107.7에 비해 2가 높아졌다. 소비자기대지수는 지난해 12월 100을 넘어선 뒤 지난 1월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2월과 3월에도 최고치를 연달아 경신하는 등 4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하며 이 조사가 시작된 98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소비가 너무 과열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 역시 122.1로 전월의 116.0에 비해 크게 뛰며 전체 소비자기대지수의 상승을 주도했다. 소득수준별로도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소비심리가 고르게 호전되는 양상을 보였다. 중소기업청이 이날 발표한 '소상공인 동향분석'에서도 지난달 이들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107.7로 지난해 3월 조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100선을 넘었다. 또 4월의 예상 BSI도 131.9로 경기낙관론이 확산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업종별로는 가사 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100 이상으로 조사됐으며 지역별로는 인천 143.3을 비롯해 울산(125.0), 충남(122.0), 경남(121.8) 등의 소상공인들이 경기를 밝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동석기자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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