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는 제니퍼 애니스턴… 포브스지 작년 소득순위 발표
2005년 한해 동안 할리우드에서 가장 많은 소득을 올린 여배우는 드루 배리모어(사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포브스지가 최근 발표한 2005년 할리우드 여배우 총소득순위에서 배리모어는 지난 한해 모두 2,200만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돼 1위를 차지했다.
배리모어는 아역 출신으로 연기를 시작,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ET’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고 이후 마약 중독에 빠져 잠시 방황했지만 이내 재기에 성공해 ‘배트맨’ 시리즈, ‘미녀삼총사’ ‘첫 키스만 50번째’ 등으로 잇따라 흥행 홈런을 날렸다.
2위는 최근 브래드 피트와 이혼한 제니퍼 애니스턴이 차지했다. 시트콤 ‘프렌즈’로 세계적 스타로 급부상한 애니스턴은 이혼 후 일에만 전념하며 팬들의 동정을 한 몸에 받는 동시에 배우로서 모두 1,850만달러의 소득을 올렸다.
3위는 제니퍼 로페즈로 지난 한해 모두 1,700만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로페즈는 여배우로서는 그다지 높은 평가를 받지는 않지만 음반 사업면에서 성공적이어서 소득에 많은 보탬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니콜 키드먼은 4위에 올랐다. 2005년 총소득은 1,450만달러. 톰 크루즈와 이혼한 후 ‘물랑루즈’ ‘디 아워스’ 등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지만 최근 출연작들이 잇따라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킹콩’의 여주인공을 맡은 나오미 와츠는 지난해 1,150만달러를 벌어들여 5위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