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용브랜드 1위 기업은 '삼성전자'인 것으로나타났다.
고용브랜드(Employment Brand)란 특정 회사가 고용과 관련해 구성원들에게 제공하는 가치를 생각할 때 떠오르는 총체적인 이미지를 뜻한다.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최근 대학생 및 대졸 취업준비생 2천238명을 대상으로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고용브랜드 선호도'에 대해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조사결과, 삼성전자는 ▲취업선호도 ▲기업문화 ▲기업이미지 ▲경영스타일 ▲현 구성원들의 질적 수준 ▲경력개발 기회 ▲근무환경 ▲동종업계나 지역사회에서의선도기업 이미지 ▲향후 성장세 등 조사항목 9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휩쓸었다.
먼저 취업선호도 측면에서는 전체 응답자 2천238명 가운데 336명(15.0%)이 삼성전자를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꼽았다.
이어 ▲CJ 7.8%(174명) ▲삼성SDI 6.0%(135명) ▲SK텔레콤 5.2%(117명) ▲포스코 4.6%(102명) ▲LG전자 3.6%(81명) ▲대한항공 3.5%(78명) ▲한국전력공사 3.2%(72명) ▲국민은행 2.9%(66명) ▲KT 2.8%(63명) 등의 순이었다.
특히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선택한 이유'로는 '회사의 비전 때문'이란 의견이 36.9%(825명)로 가장 많았으며 '기업이미지' 17.4%(390명), '적합한 업무' 14.3%(321명), '연봉급여 수준' 12.7%(285명) 등이 뒤를 이어 구직자들은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으로 연봉보다 회사의 비전과 이미지를 더욱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이밖에도 모든 조사항목에서 1위를 독차지했으며 CJ와 삼성SDI, 포스코 등이 상위에 올랐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우수인재 확보경쟁이 뜨거워지면서 일부 대기업들을중심으로 고용브랜드 개념이 도입되고 있다"면서 "삼성전자의 경우 '세계 최고의 사업장'이라는 고용브랜드를 구축해 최고 인재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