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에 상장된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38개 기업이 순자산 가치보다 시가총액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기에는 업종을 대표하는 현대차, 포스코, 삼성생명과 우리은행 등 우량 금융사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우리은행의 경우 순자산 가치는 17조9,000억원인데 시가총액은 6조6,280억원에 불과해 순자산 가치 대비 시가총액이 37.0%로 100대 기업 중 가장 낮았습니다. 한국가스공사와 하나금융지주, 롯데쇼핑, 포스코, 기업은행을 포함해 6개사의 시가총액이 순자산 가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반대로 시가총액이 순자산 가치보다 높은 기업은 시총 100대 기업 중 62개로 집계됐습니다. 메디톡스는 시가총액이 순자산 가치의 3,808.6%로 가장 높았고 한샘, 한미사이언스, 네이버도 1,000% 이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