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자동차가 올해 전세계적으로 전기와 가솔린 연료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카를 24만~25만대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13일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도요타는 하이브리드카 부품생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지난해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카 판매는 13만대에 그쳤지만 올해는 고유가에 힘입어 두 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회사측은 올해 초 시한을 정하지는 않았으나 연간 하이브리드카 100만대 판매를 목표로 제시했다.
도요타의 원대한 목표는 환경친화적인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대중적인 인기를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요타의 첫 하이브리드카 엔진은 컴팩트 세단인 프라우스에 적용됐지만 회사측은 향후 스포츠 유틸리티차(SUV)와 고급 세단에도 접목할 계획이다.
다른 자동차 메이커 역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자동차에 대한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혼다 자동차는 자사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리는 차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적용할 계획이다.
BMW도 하이브리드카 개발을 위해 제너럴 모터스, 다임러클라이슬러 등과 협력할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