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車 지난해 러시아서 '판매 짱'

현대자동차 모스크바 지사 판매율 작년보다 3.5배쯤 증가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러시아에서 일본 기업들을 제치고 가장 많은 차량을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자동차 모스크바 지사는 지난해 5만686대를 팔아 전년(2003년) 1만4천600대보다 3.5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중 액센트가 2만31대로 전체 판매 대수의 40%를 차지했으며 겟츠(Getz, 한국명 '클릭')도 1만1천128대가 팔렸다. 액센트는 2003년 6천202대에서 2만31대로 3배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에 반해 일본의 도요타자동차는 지난해 4만7천426대를 판매해 러시아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에 (판매 대수에서) 선두 자리를 내줬다. 도요타자동차는 2003년에 2만6천472대를 팔았다. 도요타자동차의 인기 모델은 '코롤라'와 '캠리'로 지난해 각각 1만2천973대와 9천797대가 팔렸다. 닛산자동차는 지난해 러시아 시장에서 2만8천434대를 판매해 전년 9천470대 보다 3배 가량 성장했다. 혼다자동차는 2003년 3천574대에서 70% 증가한 6천9대를 기록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김병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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