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평양을 비롯해 LG생활건강, 코리아나, 한국, 한불, 에뛰드 등 화장품업체들이 앞다퉈 뉴밀레니엄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이는 금세기 마지막 겨울과 크리스마스를 고객과 함께 축하하는 뉴밀레니엄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21세기 화장품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태평양은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루미나이저」겨울 메이크업 캠페인을 전개한다. 태평양은 이를 위해 반투명 보습형 립스틱과 화려한 색상의 아이새도 제품을 출시, 겨울에도 생기발랄한 이미지를 창조한다는 계획이다.
또 11월 25일까지 루미나이저 레드로 멋지게 변신한 20세기 마지막 나의 모습을 밀레니엄 사진으로 만들어주는 「루미나이저 레드 포토이벤트」도 마련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9월 기능성 화장품 「이자녹스 링클 디클라인」을 출시하며 2,000명의 소비자 평가단을 모집했다. 고객의 평가를 연구개발과 마케팅에 반영하고 사은행사의 일환으로 평가자 한 명에게 유럽여행권 2매, 100명에게 80만원 상당의 이자녹스 화장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신제품으로는 겨울을 따뜻하게 표현해주는 자주빛과 보라빛 색상의 립스틱과 퍼플, 베이지색상의 아이새도우 제품을 중심으로 한 「테크노 99시리즈」를 내놓았다.
코리아나도 창립 20주년이 되는 오는 2008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 우량 화장품업체로 발돋움한다는 목표아래 현재 고객만족, 브랜드 차별화, 고급화등 각 주제별로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특히 올 겨울에는 레드와 브라운 색상을 위주로 한 「스위트 크리스마스」 메이크업 패턴을 제시했다.
한국화장품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전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칼리 브랜드를 널리 알리기 위해지 10월 20일부터 12월 10일까지 제품을 구입한 고객 10명을 뽑아 2년간 칼리 전제품을 무료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등 총 2,000명에게 선물을 나누어줄 계획이다.
한불화장품은 기능성화장품 「ICS CA2」출시를 기념, 오는 2000 1월 1일 10㎜이상 눈이 내리면 구입고객 100명을 선정 3박4일의 금강산 관광 여행권을 증정하는 「화이트 밀레니엄 페스티벌」을 펼친다.
이밖에 피어리스와 에뛰드 등도 주력제품을 널리 알리기 위한 차원에서 밀레니엄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조용관기자YK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