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3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시에서 열린 덴마크의 첫 수소충전소 개소식에서 코펜하겐시에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15대를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울산공장에서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를 양산하기 시작했고, 이날 전달한 차량은 코펜하겐시 관용차로 운영될 예정이다.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100kW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2탱크 수소저장 시스템(700기압)이 탑재돼 있다. 1회 수소 충전으로 최대 594km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100kW의 전기모터(136마력)를 장착해 최고속도 160km/h를 낼 수 있다.
임병권 현대차 유럽법인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현대차가 이번에 양산된 수소연료전지차를 공급하는 것은, 우리가 지속가능한 운송수단에 대한 이 지역의 수요에 대해 가장 현실적인 해답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전했다.
현대차는 코펜하겐시에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를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스웨덴 스코네시에 2대 등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한 관심이 높은 유럽의 정부기관, 관공서 등을 중심으로 판매를 진행해 2015년까지 국내ㆍ외에서 총 1,000대의 수소연료전지차를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