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은 초슬림 터치메시징폰 ‘레이저’를 미국 2위 이동통신사 AT&T에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레이저는 키보드 방식의 쿼티(QWERTY) 자판을 탑재하고도 9.95mm의 두께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액정화면과 메시지 전송에 최적화된 사용자환경(UI)을 적용했으며 손가락 움직임을 저장해 단축키처럼 사용하는 ‘드로잉 커맨더’, 사진 촬영 후 얼굴을 인식해 관련 정보를 저장하는 ‘페이스 태깅’ 등의 기능을 갖췄다. 팬택 해외마케팅본부장 임성재 전무는 “레이저는 터치스크린과 쿼티 자판의 장점을 모두 지녔을 뿐 아니라 AT&T를 통해 출시된 터치메시징폰 중 가장 얇다”며 “지난해 610만대의 휴대폰을 해외시장에 공급한 팬택은 올해 850만대 이상을 수출함으로써 글로벌 메이저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