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 각도 조절 히터, 무전자파 전기요·장판, 감기예방 가습기등 인기
| 난방용품을 구입하기 위해 하이마트 대치점을 찾은 소비자들이 가습기 상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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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찾아온 한파로 난방용품을 구입하기 위해 하이마트 등 전자전문점을 찾는 고객이 부쩍 늘었다. 난방기구는 크게 기름과 가스,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으로 나뉘는데 기름값이 크게 오르면서 석유를 쓰는 제품보다 전기를 쓰는 난방가전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다. 특히 일반 가정에서는 경제성뿐 아니라 환기 문제나 편의성ㆍ안전성 등을 고려해 기름이나 가스보다는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전기히터는 제품 가격이 저렴하고 발열이 신속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난방공간이 좁다는 단점이 있다. 네모나 타워형ㆍ벽걸이형 등이 있지만 선풍기 모양의 원형 전기히터가 일반적이다. 침대 위까지 열을 보내주는 키높이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 선풍기형 히터의 높이가 60㎝ 안팎인 데 반해 키높이형은 100㎝로 높다.
신일의 SEH-800HCH는 좌우 회전, 상하 각도 조절이 되며 180분 예약이 가능하다. 키높이 기능이 있어 소파나 침대에서 사용하기 좋다. 가격은 6만원대. 한일의 EHB-1450C는 2단계 강약 조절이 가능하며 후면에 안전망이 있다. 좌우 회전, 상하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4만원대.
전기매트의 경우 일반 전기요나 전기장판은 초극세사 재질의 제품이 인기다. 장판 역시 황토나 옥가루 등을 첨가한 재질로 만든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웰빙 트렌드와 맞물려 고가의 기능성 매트도 잘 팔린다. 지난 2004년에는 옥이나 은사, 2005년은 황토ㆍ참숯ㆍ한방, 지난해에는 녹차가 유행했다. 올해 새로운 트렌드는 여기에 ‘무전자파’가 추가됐다. 가정에서는 누진제 때문에 전기료 부담이 커 난방기구를 고를 때는 대략 1,000W 수준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무난하다.
동천의 DC-330(20만원대)은 참숯 탄소판을 내장해 항균 및 탈취에 탁월하며 원적외선을 방출해 혈액순환을 촉진해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보국의 녹차메모리폼 온열매트(BK-200GMㆍ19만원대)는 고순도의 녹차 카테킨과 나노실버를 함유한 외장으로 항균율과 탈취율을 높였다.
건조한 겨울 날씨에 반드시 필요한 생활가전 중 하나로 가습기를 빠뜨릴 수 없다. 특히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는 건조하고 추운 날씨 때문에 감기에 걸리기 쉬워 가습기로 실내 습도를 올려주면 감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올해는 살균 및 항균ㆍ정수는 기본이고 가전제품의 인테리어 기능이 강화된 최근 추세를 반영해 다양한 디자인과 패턴, 고급 소재를 사용한 신제품들이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