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46년만에 다시 달에 발자국을 남길 전망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19일(현지시간) 1,040억달러(약 104조원)를 투자해 오는 2018년에 우주인 4명을 실은 유인 우주선을 달에 착륙시키는 새로운 우주 탐사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69년 아폴로 11호가 첫 번째 달 착륙을 했으며 72년 아폴로 17호 이후 46년만에 다시 인간이 달에 가는 것이다. NASA는 또 이 우주인들이 4~7일 달에 머물며 달의 지질학적 특징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고 화성 탐사를 위한 달 전진기지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NASA는 이를 위해 이전 아폴로 우주선의 3배 정도 크기의 유인 탐사선을 제작하고 이를 통해 앞으로 1년에 6차례씩 5년간 우주정거장에 우주인과 탐사에 필요한 물자들을 실어 나를 계획이다. 또 2008년부터 2011년까지는 로봇을 이용해 달 표면 정찰 작업을 수행하고 우주기지를 설치할 장소를 결정하게 된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지는 얼음이 있는 극지점이다. 우주기지가 만들어 지면 달표면에 6개월까지 머물 수 있다. 이후 우주인이 탑승한 탐사선이 달에 착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