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언론사가 미네르바의 얼굴을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모 경제지는 지난 10일 '내가 미네르바'라는 제목의 포토뉴스를 자사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에 전송했다.
'미네르바라는 필명으로 활동한 것으로 추정되는 박모씨(30)가 10일 오전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서울중앙지법 법정을 나서고 있다'는 사진설명이 달려 있는 이 기사는 미네르바로 추정돼 박씨가 어색한 표정을 지으며 눈을 감고 얼굴을 가리고 있는 장면을 담고 있다.
네티즌 등의 항의가 잇따르는 등 파문이 일자 해당 언론사는 현재 이 기사를 삭제한 상태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이 이 사진을 계속해서 퍼나르고 있어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