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크리스마스에 예상치 못했던(?) 눈이 내려 1억원의 행운을 거머쥔 행운의 사나이가 탄생했다.
6일 농수산쇼핑은 지난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릴 경우 총 2억원의 상금을 주기로 했던 `2억 산타 왕대박잔치`의 당첨자로 대학에서 웹디자인 관련 강의를 하고 있는 정원영씨(37럭?엽?암사동)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5일 실시한 행사가 이제서야 결정이 된 것은 적설량 수치가 방송사 마다 오락가락 했기 때문.
당초 농수산쇼핑은 서울지역에 1㎝ 이상 눈이 내릴 경우 당첨자를 뽑아 상금 1억원을 주기로 했었다. 하지만 지난달 24일 적설량과 관련한 공식 발표가 지연됨에 따라 당첨자 선정을 미뤄오던 중, 최근 기상청이 서울지역에 1.2㎝의 적설량을 기록했다고 발표 하면서 추첨을 실시하게 된 것.
이에 따라 농수산쇼핑은 정씨에게 상금 1억원 중 세금 22%를 제외한 7,8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디트로이트=김영기기자 yo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