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발표된 AOL 5.0은 PC뿐 아니라 개인 휴대용 정보단말기(PDA) 같은 휴대용 기기에서도 전송된 메일, 사진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초고속 통신서비스를 지원한다. 사용자는 이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온라인 캘린더 기능을 이용해 장소에 관계없이 어디서나 약속시간이나 일정표 등을 확인할 수 있다.AOL이 이번에 코닥과 함께 개발한 포토 스테이션 서비스는 이용자가 사진을 전송하거나 전송받은 사진을 이용해 디지털 앨범을 제작할 수 있게 한다. 또 주식시세나 메일확인 메시지 등을 무선전화나 무선호출기에 실시간으로 띄워 준다.
AOL 스티브 케이스 회장은 이날 사용자 중심의 환경을 구축한 이 제품이 『차세대 쌍방향 매체의 성장을 이끌고, PC에서 쌍방향 기기로 발전하는 중간다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80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한 세계 최대의 인터넷접속 서비스업체인 AOL은 이 제품출시를 통해 후발 통신업체들의 추격을 물리치고 1위 업체로서의 입지를 굳혀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호정기자GADGE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