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정현, "박 대통령, 인사 변화 있었으면"

박근혜의 복심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 박 대통령 인사 정책 변화 주문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이라 불리는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 정책에 변화를 주문했다. 박 대통령이 취임한 지 2년을 맞아 인사 정책에 고언을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최고위원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에게 주문이 있다면 인사가 성별, 세대, 지역 등에서 지금까지와는 약간 다른 변화가 있었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 최고위원은 “청와대가 마침 인사수석실을 도입했고, 정부도 인사혁신처를 두고 다른 시스템으로 인사를 하기 위한 준비를 잘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조금 더 잘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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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는 박 대통령의 외교 통일정책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최고위원은 “현 정부는 원칙 있는 대북정책에 대해 분명한 의지를 갖고 안보를 철저히 지키는 동시에 평화 통일에 대한 헌법상 대통령의 지위를 제대로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그 결과 온 국민의 가슴을 졸이게 하며 폐쇄 직전까지 갔던 개성공단이 정상화됐고 4년 만에 이산가족 상봉도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한미, 한중, 한러관계 역시 정부 출범 초기 냉랭했던 것에서 현재 우호적으로 변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과거 정권들은 가장 힘이 있을 때 몰아치기로 (국정 운영을) 한 탓에 기초가 약해 금방 원위치로 돌아가거나 후퇴하는 사례가 많았다”면서 “그러나 박근혜 정부는 흔들리지 않고 국정 기획을 탄탄히 했다”고 자평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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