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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전망 엇갈려
"성장성 확인" vs "매력없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삼성카드에 대한 증권가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올 3ㆍ4분기 실적을 두고 '성장 가능성이 확인됐다'는 긍정적인 의견이 있는 반면 '안정적이나 뚜렷한 매력은 없다'는 부정적인 반응도 나왔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전일 3ㆍ4분기에 매출액 6,620억원, 영업이익 1,3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51%, 6.76%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1,144억원으로 13.58% 늘었다.
이에 대해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ㆍ4분기 순이익이 당초 추정했던 830억원을 상회했다"며 "상반기에 이어 3ㆍ4분기에도 무이자할부ㆍ대환론ㆍ할부금융ㆍ리스 등 저수익 자산을 줄이고 신판ㆍ카드론 등 고수익자산 비중을 늘린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윤창배 현대증권 연구원은 "1인당 월평균 신용판매 이용금액이 전 분기 대비 5% 증가한 59만1,000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삼성카드의 우량고객 확보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영업 상황이 안정적이기는 하나 뚜렷한 매력은 안 보인다"며 "규제와 경쟁으로 삼성카드의 영업수익률이 장기적으로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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