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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용품업계에 올인원(all-in-one) 바람이 거세다.
프로V1 골프볼로 유명한 타이틀리스트는 최근 어패럴(의류)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아예 '브랜드 스토어'를 냈다. 이 브랜드 스토어에서는 골프볼과 의류는 물론 클럽, 골프화, 골프 장갑 등 타이틀리스트의 모든 골프 용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미 롯데백화점 잠실ㆍ중동ㆍ부산 동래점과 일산 브랜드 스토어가 문을 열었고 올해 안에 이들을 포함해 전국 총 25곳에 브랜드 스토어를 개장할 계획이다. 브랜드 스토어에서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는 타이틀리스트 의류는 라운드 중 입는 플레이 라인과 일반 운동 시 입는 피트니스 라인, 일상 생활에서 착용하면 좋을 갤러리 라인으로 구분돼 선택이 편리하다.
타이틀리스트를 만드는 아쿠쉬네트 컴퍼니의 윤윤수 회장은 "아시아에서는 골프를 하나의 문화로 인식한다. 한류처럼 한국을 중심으로 전세계로 뻗어나갈 타이틀리스트류(流)를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타이틀리스트에 앞서 코브라푸마골프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통합 매장을 열었다. 총 3개 층(총면적 342㎡ㆍ약 103평)으로 구성된 이 매장은 코브라푸마골프가 전세계에서 첫 번째로 오픈한 통합 매장이다. 1층은 푸마골프의 제품, 2층은 코브라골프 제품과 클럽을 시험해 볼 수 있는 퍼포먼스 스튜디오로 채웠으며 3층에는 고객 지원실이 있다. 특히 2층 코브라골프 퍼포먼스 스튜디오에는 투어 프로들의 피팅을 담당했던 전문 피터들이 상주하고 있어 최신 측정장비를 이용한 맞춤 상담이 가능하다. 올리비에 로런스 푸마코리아 대표는 "한국 골프 시장은 세계가 주목하는 역동적인 시장이다. 본사에서도 한국 골프 시장의 무한한 가능성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