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은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19%(1,100원) 오른 3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최근 사흘새 10% 넘게 올랐다.
대우인터내셔널의 강세는 교보생명 지분 매각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매각작업으로 그 동안 대우인터내셔널의 발목을 잡았던 미얀마 가스전 악재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얀마 사업에 확충해야 할 자금이 1조2,000억원 정도인데,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하고 있는 교보생명 지분(24%) 매각으로 그 정도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은행권과 제조 대기업 등이 인수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어 매각작업이 무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의 실적 개선도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해 포스코와 연계한 사업 영역확대로 영업이익이 2010년보다 628% 늘어난 2,388억원을 기록해 창사이래 최대 수익을 냈다.
올해도 대우인터내셔널의 이익 증가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다.
도현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얀마 자원가치와 교보생명 지분, 실적개선 등을 고려하면 상반기 안에 주가가 4만원까지는 오를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