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협회가 상장을 앞두고 추진하는 공익기금 규모와 출연 방안 등을 이번주 안에 최종 확정할 전망이다. 그동안 공익기금 출연에 부정적이었던 외국계 보험사들도 공익기금에 참여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전환함에 따라 기금 조성규모가 1조원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협회는 일부 외국계 보험사가 본사의 허가를 얻는 과정에서 시일이 소요돼 당초 예정보다 1주일 늦어진 이번주 금요일에 공익기금 출연방안을 확정,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막판 조율 과정에서 외국계 보험사들이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오면서 기금 설립 문제가 빠른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공익기금 출연규모에 대해서는 1조원을 넘겨야 한다는 주장이 많아 이 정도 규모가 출연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