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8(금) 16:05
세계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각국의 금리인하 노력이 당분간 실현되기 어렵다는 소식으로 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 심리적 마지노선인 300포인트선을 위협하고 있다.
18일 주식시장에서는 서방선진국(G7)의 금리인하 조기 실현이 무산되면서 미국, 일본, 유럽등 전세계 주요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기관투자가들의 집중 매도물량이 쏟아냈다.
개장초부터 하락세로 출발한 주가지수는 장중 한때 10포인트 이상 하락하면서 30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후장들어 일부 외국인투자가의 프로그램매수주문과 일반투자가들의 발발매수세로 인해 전날보다 8.67포인트 하락한 302.21포인트로 마감, 간신히 300선을 지켰다.
투신사등 기관투자가들은 개장초부터 삼성전자를 비롯, 지수비중이 높은 대형우량주를 대거 쏟아내면서 시장의 투자분위기를 급랭시켰다.
전날 12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투자가들은 이날 2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하루만에 다시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증권 전문가들은 『세계 금융위기에 대처하려는 국제사회의 공조 움직임이 각국의 이해관계로 인해 쉽사리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이날 주가하락을 촉발시켰다』면서 『하지만 이같은 점은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며 이와함께 기아자동차 매각과 은행파업움직임등 국내 기업구조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있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매매 불안심리가 확산되면서 주식거래량은 6,848만주로 줄어들었다.
대그룹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으며 조정장세 속에서도 강세를 유지했던 재료보유 개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28개등 581개에 달했으며 상승 종목은 상한가 39개등 204개였다.【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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