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도입된 리츠(REITs, 부동산간접투자회사)는 펀드 매니저가 일반 투자자들의 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 수익을 돌려주는 간접투자 상품이다.리츠는 주식과는 다르다. 공모를 통해 투자자를 모아 건물에 투자한다. 투자자는 공모를 통해 리츠를 청약할 수 있으며 공모를 못한 경우 상장(액면가 5,000원)된 후 주식시장에서 매매할 수 있다. 리츠의 가장 큰 특징은 배당수익이다. 매년 부동산 투자로 얻은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해 주는데 통상 9% 이상으로 은행의 정기예금보다 훨씬 높은 수익이 보장된다. 또 리츠는 일반주식에 비해 가격 등락폭이 훨씬 적기 때문에 위험이 적다. 여유자금으로 은행상품 이상의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안전한 리츠 청약이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부동산신탁은 은행권에서 판매하는 부동산투자신탁 상품이 대부분 첫날 매진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따라서 일반 투자자의 경우 시기에 맞춰 투자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부동산투자신탁이란 은행이 고객들의 투자자금을 모아 부동산개발에 투자한 뒤 그 수익금을 고객에게 되돌려주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부동산투자신탁 상품이 투자자들로부터 인기를 끄는 이유는 지난 9월 처음 만기를 맞아 수익금을 배당한 은행권 부동산투자신탁이 연 11%대의 배당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최근 수익률이 점차 떨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은행권 정기예금보다는 연 2~3%포인트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게다가 최근 부동산 투자 붐이 일면서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도 인기비결의 하나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신탁투자시 감안해야 할 점으로 부동산투자신탁은 실적상품으로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다는 것이다. 하지만 은행이 사업성을 잘 분석해 투자대상을 선별하는 만큼 지금까지 원금을 까먹는 일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