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이달 말부터 전통시장 쇼핑환경을 좋게 만들기 위해 29곳에 162억원을 들여 시설을 개선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중구 중부, 신중부시장과 구로구 남구로시장에는 비와 눈 등을 막을 수 있는 가림막인 ‘아케이드’가 설치돼 시민들의 쇼핑이 더 편안해진다. 강북구 수유재래시장, 수유전통시장, 수유시장 등 3곳은 공동으로 2015년까지 100면 규모의 공동주차장을 만든다.
동대문구 청량리청과물시장, 동서시장, 청량리전통시장, 청량리종합시장, 청량리종합도매시장 등은 화장실을 고친다. 시는 또 강서구 화곡중앙 골목시장에는 화장실과 상인 교육장, 상인회 사무실 등을 갖춘 3층 규모의 고객만족센터를 설치하고 영등포구 삼구시장에는 도시가스를 놓을 예정이다. 성동구 마장축산물시장과 광진구 자양골목시장 등 7곳에는 발광다이오드(LED)조명이 설치된다.
문홍선 시 산업경제정책관은 “전통시장의 매출 증대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시설현대화 사업뿐만 아니라 상인조직 활성화, 공동마케팅 등 소프트웨어 부문의 지원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