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3일 서울시의회 별관에서 가진 후보 출마 기자회견에서 “경선과정에서 최종 선출된 후보를 시민의 뜻으로 받아들여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출마의 변에서 장 대표는 “지금은 교육 불가능의 시대”라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 교직원, 학교를 끼고 있는 마을에 사는 시민들이 주체가 돼 교육계의 혁신을 일궈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교육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며 “학생들의 평온한 삶을 위해 학력·학벌 차별 금지법을 만들고 전국 교육감과 함께 노동천시, 인문숭상, 관직숭상 풍조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아내가 중학교 교사인데 명예퇴직(명퇴)하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학생도 괴롭지만 교사들도 명퇴하고 싶다는 말을 달고 사는게 우리 현실”이라며 “혁신교육을 통해 이러한 현실을 바꾸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단일화 경선을 주도하는 2014 서울좋은교육감 시민추진위원회는 오는 13일까지 지역토론회와 토크콘서트를 열고 14일부터 닷새간은 전화여론조사와 시민선거인단 투표 등을 진행해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