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의 수익성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어 현 주가는 매력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병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13일 “호텔신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지 않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지난 2년간 3~4% 수준에서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5.8%, 6.4%로 높아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1만4,500원에서 1만7,600원으로 올렸다.
면세점 사업분야와 관련해 그는 일본인 여행객 숫자가 바닥을 치고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내국인 이용객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상품원가율도 감소해 올해 영업이익률이 10%를 넘어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어 “서울호텔과 제주호텔의 이익률이 지난해 각각 9.2%, 7.5%로 전년도의 2배 수준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제주호텔의 기업 고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호텔 사업부 전체 이익률은 6% 수준을 상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이어 “호텔신라 브랜드를 이용한 해외 호텔 매니지먼트업 진출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