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6ㆍ콜로라도 로키스)이 ‘부활투’를 선보이며 감격적인 첫 승을 올렸다.
김병현은 13일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을 5안타 8삼진 2실점으로 막아내며 올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이던 지난해 10월3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구원승을 거둔 뒤 8개월여만의 승리. 또 선발 등판으로는 지난해 4월30일 탬파베이 데블레이전 승리 이후 13개월여만에 맛보는 감격이었다.
김병현은 7대2로 앞선 7회부터 마운드를 제이슨 위타식에게 넘겨주었고 콜로라도는 7대3으로 승리했다.
올 들어 5연패를 당하며 마이너리그행 통첩을 받기도 했던 김병현은 지난 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6이닝 2실점 호투에 이어 이날 승리를 따내 재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