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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아파트] 용인 수지구 신정마을 주공1단지


연말 비수기가 다가오면서 아파트 매매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가고 있다. '9·1 부동산대책'으로 고조됐던 기대감도 거의 수그러들어 움직임이 미미하다. 다만 교통이나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은 수요자들이 꾸준히 몰리는 모습이다. 이중 신분당선이라는 강력한 교통 호재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이어가는 아파트가 있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신정마을 주공1단지'다.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 일대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신정마을 주공1단지 59㎡(이하 전용면적)는 현재 시세가 3억5,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이는 지난 6월 말 최고 3억2,000만원대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3,000만원 가량 오른 가격이다. 로열동·층·향에 수리까지 마친 매물은 호가가 3억7,000만원까지 올랐다. 이 지역 김종득 삼풍동공인 대표는 "신분당선 호재가 지난해 말부터 시세를 계속 끌어올리고 있다"며 "마땅한 매물이 없어 거래를 못 하는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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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파트가 위치한 용인 수지구는 신분당선 연장선 건설의 대표적인 수혜지역이다. 신분당선은 서울 강남역에서 양재·판교를 지나 분당 정자동까지 운행 중이며 1차 연장선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1차 연장선은 분당 정자동에서 용인 수지구를 관통해 광교신도시까지 이어지며 오는 2016년 2월 개통 예정이다.

이에 힘입어 수지구 중소형 아파트들은 대부분 지난해 말보다 3,000만~4,000만원씩 올랐다. 시세차익을 노리고 두세 채씩 구입하는 투자자들도 꾸준히 있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특히 신정마을 주공1단지는 신분당선 연장선 수지구청역(가칭) 초역세권인데다 입지 자체가 수지구의 중심이라 선호도와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컸다는 설명이다.

신정마을 주공1단지는 최고 20층 12개 동, 59㎡ 단일 주택형 1,044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2000년 4월에 입주했다. 수지구청·여성회관·수지도서관 등 공공시설을 이용하기 쉬우며 서울·분당·수원 방면 버스정류장이 단지 바로 앞에 있어 이동도 편리하다. 아울러 신월초·정평중·문정중·풍덕고 등이 도보로 통학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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