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의 `스프레드시스템 혼합투자신탁`은 자산의 90%이상을 채권 등으로 편입해 이자수입을 확보하고 다양한 스프레드 전략을 조합,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낮은 예금 이자, 거품이 꺼지고 있는 부동산, 변동성이 심한 주식시장 등 마땅한 투자처를 고르기가 쉽지 않은 현 시점에서 매력적인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원금을 보전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얻기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스프레드(Spread)`전략은 만기가 동일하면서 행사가격이 다른 두 종목에 대해 한 종목은 매수하고 다른 한 종목에 대해서는 매도 포지션으로 구성하는 것. 이렇게 포지션을 구성하면 주기지수나 주가가 예상과 다르게 움직인다 하더라도 손실을 제한할 수 있다.
대신 예상이 맞았을 때 이익도 제한적이다. 바꿔 말해 매매와 동시에 예상 최대이익과 최대손실을 확정할 수 있다.
이익이 제한되는 것은 아깝지만 손실이 제한된다는 점에서 안정적이다. 주식시장 상황이 북핵 문제·이라크 전쟁 위기고조 등 불확실한 변수로 당분간 약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둬야 하는 것을 감안하면 현 장세에 가입을 적극 고려해 볼 만한 상품이다.
동원증권 관계자는 "스프레드시스템펀드는 스프레드 전략을 통해 `채권수익률+알파`를 추구하는 펀드"라며 "옵션의 시간가치 감소를 이용한 안정적 수익으로 채권이자율에 추가 수익을 원하는 법인이나 펀드의 손실을 제한하면서 주식시황에 무관하게 안정적 수익을 원하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