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펀드슈퍼마켓 사장에 전ㆍ현직 자산운용사 대표, 전직 증권사 대표 등 28명이 후보로 지원했다. 주로 전직 금융투자업계 대표 등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전직 금융투자업계 대표 등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대표직을 맡을 만한 인력은 전직과 현직에 걸쳐 충분하지만 업계에 워낙 비중 있는 자리가 없기 때문에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사람은 많은 데 자리가 워낙 없어 관심 있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만 헤드헌터 업체들이 대표직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면 본인의 의사를 확인한 뒤 지원하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펀드슈퍼마켓 사장에 지원할 의사를 밝힌 한 후보는 “펀드 슈퍼마켓이 새로운 펀드 판매 채널 시스템이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관심이 많고 지원하신 분들도 굉장히 중요한 자리라고 인식하고 있다”면서 “자산운용업계가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원 의사가 있으신 분들은 도전의식을 가지고 이 사업 자체가 성공적으로 달성되길 바라는 분들”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펀드 슈퍼마켓이 걸음마 단계이기 때문에 전산 이슈ㆍ금융실명제 해결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에 ITㆍ자산운용ㆍ펀드판매 등에 모든 역량을 갖춘 유능한 대표가 선임되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