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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가 모든 의사결정에 빅데이터 개념을 도입한 데이터 기반 도정혁신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 안전과 교통, 주택, 관광, 보육 분야에 빅데이터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안전과 관련해 안전대동여지도 등 지도 기반 행정서비스를 마련하고, 안전인력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남 지사는 12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김희겸 행정 2부지사,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차상균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장, 장동인 빅데이터전문가협의회 의장과 관련 실·국장, 담당과장, 경기연구원 연구원 등 5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넥스트(NEXT)경기 안전’을 주제로 토론회를 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전분야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남 지사는 “모든 도정에 빅데이터 개념을 도입한 신(新) 대동여지도 프로젝트를 검토해보자. 일단 안전 분야부터 추진하고 복지 등 다양한 분야로 넓혀가자”며 “올해는 데이터를 모으고 공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민간기업과 함께 협업해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안을 준비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성호 경기도 빅데이터 담담관은 이날 ‘데이터로 만드는 안전하고 따뜻한 경기도’란 주제 발표를 통해 올해 6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CCTV, 포트홀, 버스, 공동주택, 관광, 보육인프라 등 6개 분야의 빅데이터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도는 매년 13만 건에 달하는 경기 도내 강력범죄 예방을 위한 CCTV와 보안등 사각지대 분석, 도로 보수의 효율성을 높이고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도로 포트홀 실시간 모니터링, 굿모닝버스 멀티환승터미널 최적지 분석을 지원할 버스이용 실태 분석, 공동주택 부조리 방지를 위한 관리비, 계약형태 분석 등이다. 또 관광정책 지원을 위한 도내 외국인 관광행태 분석, 보육입지 불균형 해소를 위한 보육인프라 분석 등이다.
오후석 경기도 안전기획관은 “도민 스스로 재난안전 사고에 대처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정보를 통합한 안전대동여지도를 제작할 것”이라며 “올해 2월 용역을 시작해 수요조사와 분석 서비스 기획, 데이터 확보 등을 통해 2016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전공무원 확충과 관련해서 이재철 경기도 정책기획관은 소방인력은 2018년까지 1단계 1,980명. 2단계 2,314명 등 2단계에 걸쳐 모두 4,294명의 인력을 확충할 예정이며 홍수와 대형사고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한 방재인력은 2018년까지 역시 2단계로 각 500명 씩 8년 동안 모두 1,000명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