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IBRD)은 사회적 위기로 확대된 아시아경제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강력한 경제성장의 회복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지는 IBRD가 다음 주 워싱턴에서 개막되는 연차총회에제출할 보고서에서 빈곤층 증가등 동아시아의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경기부양 재정정책 집행을 건의했다고 28일 보도했다.
IBRD는 동아시아의 경제 위기로 빈곤층이 급격히 늘어나는 등 지난 수십년간의성과와 사회 안정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 지역의 활기찬 경제성장 회복이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IBRD 보고서는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정책의 집행과 금리 추가 인하▲금융권자본 확충 확대 및 기업 구조조정 ▲투명성 강화등 기업경영 환경 개선▲저소득층대상 정부 지출 확대등을 지속적 성장을 위한 대책으로 제시했다.
이 보고서는 인도네시아와 태국,말레이시아,필리핀에서 경제 활동이 10% 감소할경우 빈민층이 두배로 늘어나 9천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는 이 지역에서빈민층 비율이 전인구의 60%에서 20%로 감소한 지난 20년간의 성과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IBRD는 "금융 위기로 시작된 아시아 위기가 이제 전면적인 사회 위기로 확대됐다"고 지적하고 "실업률은 이미 사상 최고에 달하고 실질 임금은 급격히 감소했으며필수품 가격이 앙등하고 사회복지가 축소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