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의 심장’ 기성용(22)이 벌써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미드필더 기성용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에든버러의 이스터 로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커뮤니티스 리그컵 8강 하이버니언과의 원정 경기에서 올 시즌 5호 도움을 작성했다. 2대1로 앞선 후반 19분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코너킥을 올렸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앤서니 스톡스가 깔끔한 헤딩골을 넣었다. 먼저 한 골을 내줬던 셀틱은 4대1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기성용은 지난 24일 애버딘과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뒤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면서 올 시즌 5골 5도움의 거침없는 질주를 하고 있다. 지난 시즌의 4골 5도움을 넘어서는 한 시즌 개인 최다 공격 포인트다. 이같은 활약 덕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수의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기성용이지만 셀틱을 리그 챔피언에 올려놓는 게 우선이라는 생각이다.
셀틱은 이날 꺾은 하이버니언과 29일 오후11시 리그 경기를 치른다. 7승1무3패(승점 22)의 셀틱은 승점 32의 레인저스, 승점 23의 마더웰에 이어 리그 3위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