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의 부스덕트(Bus duct) 제품이 세계 최초로 독일 TUV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
LS전선은 옥외용 부스덕트 제품이 유럽연합의 안전규격 공인인증기관인 독일 티유브이 슈드(TUV SUD)로부터 유해물질 사용제한지침(RoHS)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LS전선은 앞서 옥내용 부스덕트 제품으로 로하스 인증도 획득한 바 있어 부스덕트 전 제품이 친환경 인증을 보유하게 됐다.
부스덕트는 대용량 전력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전기배선시스템으로 일반 피복 전선에 비해 설치와 유지보수가 간편해 최근 대형 빌딩과 초고층 아파트, 공장 등을 중심으로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LS전선은 기존 스틸 소재 대신 알루미늄을 사용해 무게를 40% 이상 줄이고 송전 용량은 25% 이상 향상시킨 컴팩트형 제품을 중심으로 국내 부스덕트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황남훈 부스덕트 영업팀장은 "이번 친환경 인증 획득이 유해물질 사용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유럽과 북미 지역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풍력, 선박용 등 신규 시장용 제품을 추가 개발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S전선의 부스덕트는 지난 2007년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국제전력기기 시험인증기관(ASTA) 종합인증을 받았으며, 최근 신기술인증(NEP)과 CE인증(유럽품질인증)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