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사회를 변화시킨다’는 모토로 출발한 ‘앱솔루트 클래식’과 세계 젊은 음악인들을 위한 클래식 축제 ‘성남국제청소년관현악페스티벌’은 첼리스트 장한나가 지휘자로 데뷔한 무대이자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는 축제이다.
지난 2007년 시작한 성남국제청소년관현악페스티벌은 장한나가 한국, 독일, 중국 청소년들로 구성된 연합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난 해 첫 발을 내딛은 ‘앱솔루트 클래식’은 장한나가 음악감독 겸 지휘자로 나선 프로젝트로 젊은 음악도들을 대상으로 실내악, 특강, 마스터클래스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교육행사를 갖는다.
특히 올해는 장한나의 지휘 스승인 세계적인 거장 로린 마젤이 장한나와 젊은 음악도들을 격려하기 위해 ‘뮤지컬 어드바이저(musical advisor)’로서 대가 없이 축제에 참가한다. 제자를 두지 않기로 유명한 마젤이지만 지난 2007년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한 장한나의 지휘 영상을 본 후 그녀를 제자로 삼아 최근까지 자신의 주요무대에 장한나를 부지휘자로 세우며 집중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젊은 음악인들에게 관심을 가져온 마젤은 이번 축제기간 내에 지휘하는 장한나를 코치하는 한편 개런티 없이 국립경찰교향악단(14일)과 앱솔루트 클래식 페스티벌 오케스트라(20일) 무대에 직접 출연해 베를리오즈와 베버의 서곡을 한 곡씩 지휘할 예정이다. (031) 783-8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