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가 15일(한국시간) 막을 올리는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트로피 에릭 봉파르'에 나서 '금메달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김연아는 지난 5월부터 새 시즌 쇼트 프로그램(영화 007시리즈 주제곡)과 프리스케이팅(조지 거슈윈 작곡 '피아노 협주곡 F장조') 완성에 심혈을 기울였고 이번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김연아는 또 지난 시즌 어텐션 판정을 받아 감점됐던 트리플 플립 점프를 단독 점프로 바꾸면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 주력해 이번 대회에서 완성도를 점검 받는다.
김연아와 더불어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 2008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 2008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캐롤라인 장(미국) 등 올림픽 금메달 후보들이 대거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미리 보는 금메달 대결로도 관심을 끈다.
피겨전문 사이트 '골든스케이트' 등 현지 언론은 김연아를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으며 세계기록을 다시 쓸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