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협회가 올해중 국내외 합작법인 형태로 채권중개전문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협회는 15일 채권중개전문회사 설립에 대한 회원사들의 여론수렴결과 20개사가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협회는 자본금 30~50억원 규모의 채권중개회사를 올해 외국사와 합작법인 형태로 출범시키로 했다.
특히 매매시스템등 선진 외국회사들의 노하우를 습득하기 위해 경영권을 일정기간(3년정도) 외국사에 넘기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현재 협회가 접촉중인 외국회사는 영국의 PREBON YAMANE사와 일본의 NITTAN AP MARSHALL사 등이다.
채권중개전문회사는 증권사와 달리 딜링을 위한 상품채권을 보유하지 않고 딜러 및 브로커를 연결하는 중개업무만을 처리하는 회사를 말한다.
협회의 이정수(李政洙)팀장은 『채권중개전문회사가 설립되면 채권의 유동성 및 투명성, 가격효율성이 제고되고 해외투자자의 한국채권시장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지는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배 기자 LJB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