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경제 창간특별기획] 대선 당선시 우려는

이명박-성장정책 부작용…박근혜-여성대통령 부담



“경제성장 일변도라 부작용 심해진다.” “여자라서 안 된다.” 한나라당 이명박ㆍ박근혜 후보의 지지자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어떤 문제가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을까. 이 후보에 대해서는 경제성장 위주의 정책으로 부작용이 심화된다는 우려가 7.6%로 가장 컸다. ‘강한 추진력 때문에 독선적(7.1%)’이란 평가가 뒤를 이어 이 후보가 경제 분야의 추진력을 인정받으면서도 부정적 요인으로 평가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도덕적인 문제’를 꼽은 이들도 6.2%에 달했으며 ‘대북관계가 걱정’이란 답도 4.2%였다. 최근 검증 공방이 격화된 점과 대북 유연성을 강조하는 듯한 이 후보의 이미지가 지지층에 부정적으로 각인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박 후보 지지층은 박 후보에 대해 ‘여자이기 때문에 염려된다(32.8%)’는 답을 압도적으로 많이 내놓았다. 당선될 경우 탄생하는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가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 ‘정치적 기반이 약하다(3.2%)’ ‘경제성장을 못할 것(2.8%)’ 등의 답이 뒤를 이었다. ‘경제 대통령’을 내세우는 이 후보와의 당내 세 확산 경쟁이 적잖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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