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19개종목 "2배나 껑충"

연초랠리 영향…제이엠아이 3배넘어 최고<BR>"실적 상관없이 테마등 편승 종목 조심해야"

코스닥 19개종목 "2배나 껑충" 연초랠리 영향…제이엠아이 3배넘어 최고"실적 상관없이 테마등 편승 종목 조심해야" 연초부터 코스닥이 힘찬 랠리를 보인 영향으로 올들어 주가가 2배 이상 뛴 종목들이 속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추가 상승을 기대하면서도 실적과 상관없이 테마에 편승하거나 아무런 이유 없이 오른 종목들을 가려내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7일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부터 개인과 기관의 매수 공세로 폭발적인 랠리를 보인 끝에 17.64(4.12%)포인트 오른 446.04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폭은 지난 2003년4월29일(22.0포인트) 이후 최고치로 최근 들어 제기되고 있는 코스닥 경계감을 말끔히 씻어낼 정도였다. 이 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개별종목들도 시세를 분출, 근래 보기 드문 평가차익을 투자자들에게 안겨줬다.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들어 주가가 2배 이상 오른 종목은 모두 19개에 달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운영프로그램 공급업체인 제이엠아이가 지난해 12월30일 640원에서 이날 2,195원으로 3배 이상(242.97%) 올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로패스 우선주와 로패스 보통주가 각각 223.40%, 183.33%로 2위와 3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C&S마이크로, 바이오랜드, 씨앤텔, 대륜, 퓨쳐인포넷 등의 순이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코스닥의 추가 강세를 예고하면서도 투자에 옥석구분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특히 이번 코스닥 랠리가 그 어느 때보다 테마 등 분위기에 휩쓸린 면이 강하기 때문이다. 당장 2배 이상 주가가 오른 종목만 보더라도 테마주로 분류됐거나 아무런 호재 없이 급등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자꾸만 상승 논리를 만들어내고 있어 주가가 어디까지 올라갈지 예측하기가 어렵다”며 강세장을 전망하면서도 “이런 때일수록 철저하게 실적에 근거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입력시간 : 2005-01-1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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