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발사] 주요 외신반응
NHK-北미사일발사 소식 첫 보도WP-한국 안보위기 여론 고조될것
문성진 기자 hnsj@sed.co.kr
NHKㆍCNNㆍAPㆍAFPㆍUPI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일제히 긴급뉴스로 보도, 국제사회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일본의 NHK는 일본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북한이 5일 오전3시32분쯤 미사일을 발사, 6분 뒤 일본 열도에서 600~700㎞ 떨어진 동해상에 낙하된 것으로 보인다"고 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을 4시40분쯤 첫 보도했다.
이어 AP통신이 오전4시58분에 일본 NHK 방송을 인용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타전했고 오전5시5분에 AFP통신이, 5시7분에 로이터통신이 각각 이 소식을 전했다. 이어 신화통신과 dpa통신ㆍUPI통신도 재빨리 이 소식을 타전했다. 특히 교도통신과 APㆍ로이터 등은 연합뉴스의 보도를 인용해 북한이 미사일 10기를 발사했다는 한국 정보당국 관계자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하루 종일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기사를 보도한 CNN은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며 "동해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진 이 미사일이 대포동 2호 장거리 미사일보다는 규모가 작은 것으로 알래스카 일부를 강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또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한국에서 안보위기 여론이 고조될 것이며 북한은 또 다시 고립의 길을 택했다"고 논평했고 뉴욕타임스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미국과 동맹국의 외교적인 긴장상태에 미사일을 적중시킨 것과 같다"고 분석했다.
러시아의 이타르타스통신은 "세번째로 발사된 미사일은 대포동 2호로 보이며 미국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의 발사시간과 정교하게 맞아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신화통신 역시 오전5시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긴급소식으로 전했다.
입력시간 : 2006/07/05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