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블루오션株 주목 다날·씨디네트웍스·유엔젤등 성장·수익성 갖춰 서동철 기자 sdchaos@sed.co.kr 업체간 경쟁이 치열한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성장성과 수익성을 갖춘 다날, 씨디네트워스, 유엔젤이 블루오션주로 주목받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14일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은 성장성이 낮고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레드오션 산업”이라며 “하지만 다날, 씨디네트웍스, 유엔젤은 차별화된 수익모델과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동양증권은 특히 이들 기업은 국내시장을 선점함으로써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있는 데다가 이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어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날의 경우 휴대폰 결제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확대되며 시장지배력이 더 높아지는 등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대만, 중국등에 휴대폰결제 시스템을 수출했으며 대만에서는 이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인도네시아 플러스사에 원음벨소리 독점서비스권도 확보했다. 정우철 동양증권 연구원은 “다날의 본격적인 해외 매출은 내년부터 발생할 것“이라며 “해외 로열티 매출은 특별한 비용 발생이 없어 대부분 이익으로 반영된다”고 밝혔다. CDN서비스 전문업체인 씨디네트웍스는 엔씨소프트, 메가스터디 등을 비롯한 국내 주요 인터넷 업체 200여개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객수 증가와 트래픽 증가에 따라 향후 수익성은 꾸준히 향상될 것이며 국내 시장을 이미 선점한데다가 시장 진입 초기에 대규모 투자가 필요해 경쟁사 진입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동양증권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44,7%와 40.1% 증가한 272억원, 74억원을 올릴 것으로 보이고 내년에도 40%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 1만7,000원을 제시했다. 이에 앞서 현대증권은 ‘매수’ 투자의견에 1만9,300원을 목표가로 제시했었다. 유엔젤은 국내 이동통신사업자에 집중돼 있는 매출을 해외시장 개척으로 다변화해 사업안정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엔젤은 지난해 8월 태국에서 통화연결음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지난 1월부터는 말레이시아에서도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들 두나라의 이동통신 가입자 및 통화 연결음 서비스 이용자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동양증권은 ‘매수’ 투자의견에 목표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정 연구원은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해외 진출은 하드웨어처럼 한번 수출하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매출발생에 따라 수익이 배분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09/14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