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현대차, 하반기엔 160만대 판매 '질주 지속' 가동률 95%로 끌어올려 중대형·SUV차 등 생산 확대美 점유율도 5%대로 상향 심희정 기자 yvett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2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한 현대자동차는 신차출시와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하반기에도 글로벌 시장 공략의 고삐를 죈다. 글로벌 판매목표를 160만대로 잡았고, 미국시장 점유율도 5%대를 넘기겠다는 계획이다. 23일 서울 여의도 굿모닝신한증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정태환 현대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상반기 글로벌 전체 판매는 140만대"라며 "하반기에는 160만대 이상을 판매해 연간 300만대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수가 실적 견인했다 현대차의 내수 판매(18만5,307대)는 전분기 대비 43.4% 늘었다. 이는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와 폐차 인센티브 정책에 따른 세제 감면 혜택으로 5, 6월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출(21만7,725대)은 전분기 보다 16.4% 증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 4.3%에서 올 상반기 5.0%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과 각국 세제 지원 및 우호적인 환율에 힘입은 것으로 보여진다. 인도ㆍ브라질과 같은 신흥시장의 경우는 정부의 자동차 산업 지원 정책에 힘입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유럽 시장선 주요 메이커 중 유일하게 지난해 보다 3.6% 성장세를 기록했다. 중국 역시 전년 대비 56% 증가, 일본 '빅3'를 제치고 중국 판매 순위 4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현대차의 해외 시장 개척비는 지난해 말 매출액 대비 1.8%에서 상반기 3.6%로 크게 늘었다. 정 부사장은 "적극적인 브랜드 인지도 개선, 판매 지역 다변화를 통한 판매 극대화, 어슈어런스 마케팅 등을 종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국내외 공장가동률 95%로 끌어올린다 현대차는 하반기를 상반기보다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유럽 시장이 다소 위축될 것에 반해 중동 및 아프리카와 미국 시장 등은 상반기와 비슷하거나 조금 나은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는 상반기 글로벌 판매 140만대에 이어 하반기엔 160만대로 연간 300만대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정 부사장은 "하반기 중대형 차종과 SUV의 차종을 확대하는 한편 재고를 해소를 통해서 이를 이루겠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 연말 3.5개월이던 재고 수준을 올 상반기 2.8개월로 떨어뜨렸다. 국내외 공장 가동률도 하반기 최대한 끌어 올릴 방침이다. 상반기 79%에 불과한 국내 공장 가동률은 95%까지, 해외 공장 가동률 역시 상반기 88%에서 95%로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박동욱 현대차 재무관리실장 상무는 "재고가 오래 있으면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는 등 악순환이 생긴다"며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가동률을 높여 위기를 기회로 삼고자 하는 회사의 철학을 노사가 모두 이해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 산업 수요를 올 하반기 494만대로 예상한 가운데 점유율을 5.1%로 늘리겠다는 계획도 잡았다. 상반기 점유율이 4.3%로 연간 4.8% 달성이 목표다. 현대차는 제네시스에 이어 오는 8월 신형 에쿠스를 해외 시장에 선보임으로써 저가 이미지를 탈출하고 명품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