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은행(은행장 구자정)은 9일 홍콩의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미국의 메릴린치 증권사와 중장기채(MTN) 발행한도 프로그램 서명식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의 발행한도는 미화 15억달러로 메릴린치가 주간사이며 딜러그룹으로는 총 9개의 금융기관이 참여하게 되는데 미국계 2개, 유럽계 4개, 일본계 3개 등이다. 중장기채 발행한도 프로그램이란 사전에 중장기채권을 발행할 수 있는 한도를 설정하고 그 한도내에서 건별로 금액, 기간, 통화, 금리를 결정해 외화증권을 발행하는 중장기 외화자금조달의 한 수단이다.
보람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외화수급조절을 원활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