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목! 이종목] 지금 믿을 것은 "역시 실적주"

금호석유·현대미포·현대제철등 추천<br>태경산업등 지주사 러브콜도 이어져


‘믿을 것은 실적뿐이다.’ 증시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자 실적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은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 중인 금호석유, 현대미포조선, LG필립스LCD, 한국타이어, 현대제철 등을 주간 추천주로 대거 꼽았다. 대우증권은 금호석유에 대해 “2ㆍ4분기 영업이익이 466억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면서 “주력인 합성고무 시황이 견조하고 생산능력도 확대돼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선별적 수주와 대규모 시리즈선 건조로 사상 최고의 수익성을 달성했고 장기 고성장도 기대된다”면서 현대미포조선을 추천했다. 한화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2ㆍ4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분기 매출 2조원 돌파로 당진공장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음이 확인됐다”면서 “위험요인으로 지적됐던 고로사업에 대한 재평가와 프리미엄 논의가 진행될 시점”이라고 말했다.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으로는 하이닉스, 강원랜드 등이 꼽혔다. 동양종금증권은 하이닉스에 대해 “낸드 가격 급락과 원ㆍ달러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2ㆍ4분기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면서 “최근 낸드 고정 거래가격 상승과 시장 수급개선 기대로 3분기부터 수익성 회복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SK증권은 “강원랜드가 1ㆍ4분기에 이어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양호한 2ㆍ4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3ㆍ4분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매출 증가로 영업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엔씨소프트, 국민은행, 아비스타 등에 대해서는 실적 부진으로 인한 주가 하락을 매수기회로 활용하라는 의견도 있었다. 현대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대작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이 지속적으로 출시되어 본격적인 성장세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2ㆍ4분기 부진한 실적 발표로 인한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주사에 대한 러브콜도 이어졌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태경산업에 대해 “내재가치가 저평가된 송원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로 2007년 영업이익 급증과 함께 철강업계 설비증설, 제지업황 호전으로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인수ㆍ합병(M&A) 추진가능성, 신규사업 진출 등으로 그룹 차원에서 긍정적인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하반기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으로 자산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며 “건설 및 상사 등 핵심사업 확대와 신규사업 진출로 장기 성장을 확보했고 그룹 지배구조 개편 시 수혜가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NHN, 진성티이씨, 파이컴, 모두투어, 넥스턴, 아이디스, 가온미디어 등 실적 개선주가 대거 추천됐다.한화증권은 모두투어에 대해 “여행업 점유율 2위로 추석 연휴를 감안할 경우 3ㆍ4분기 사상 최대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항공사 하드블록 폐지 영향을 미미할 것으로 전망되고 미국 무비자 여행은 여행업계의 호재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아이디스에 대해 “국내 DVR 1위 업체로 올 상반기 사상 최고 실적을 시현했다”면서 “향후에도 제품 믹스와 신규 거래선 확보로 고수익성 추세가 지속될 전망돼 중소형 가치주로서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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