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일진전기, 지난해 흑자전환 성공

종합 중전기 기업 일진전기는 지난해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흑자 전환했다고 6일 밝혔다.


일진전기는 지난해 영업이익 200억원, 경상이익 66억원, 당기순이익 49억원을 기록, 2011년과 2012년 연속 적자 상태에 머물던 것을 벗어났다고 이날 공시했다. 지난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70억원, 170억원씩을 기록해 13분기 만에 분기 영업이익이 100억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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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전기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초고압 전선 및 변압기 등 고부가 제품 위주로 수주 물량을 다수 확보한 것이 실적개선이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또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펼쳐온 원가절감 운동과 포트폴리오 고도화 전략, 프로세스 개선 작업 등 체질개선 노력이 본격적으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설명했다. 해외 전략 거점 확대를 통한 영업역량 강화와 선별적 수주 전략도 영업이익률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일진전기는 올해부터는 그 동안 장기적인 안목으로 구축했던 글로벌 네트워크가 본격 가동되기 시작하면서 싱가포르, 러시아,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양질의 수주와 매출 상승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두바이,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해외 영업 거점을 통해 신흥 수요지역인 중동·북아프리카 등지에서도 공격적인 영업과 고부가 수주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허정석 일진전기 대표는 “일진전기 임직원 모두가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 필사적으로 조직 쇄신에 매달려 왔다“며 “이제 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만큼 방심하지 않고 계속 혁신을 실행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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