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가 적극적인 철강 부산물 재활용을 통해 철강경기 침체의 위기를 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포철은 제철소 내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의 98% 이상을 재활용하고 있다. 특히 고로(高爐)와 전로(轉爐)에서 발생하고 전체 부산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슬래그는 시멘트 원료 및 토목용 골재 등으로 100% 재활용된다.
포철은 또 철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지만 제철공정 내 재활용이 불가능했던 슬러지와 더스트를 펠릿과 단광 형태로 가공하는 기술개발을 통해 재활용하고 있으며 성분상의 이유로 소내 활용이 어려운 기타 부산물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앞으로도 부산물의 용도를 다양화하고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연구를 통해 원가절감과 함께 자원 순환형 공정 구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진설명:포항제철소 고로 전경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