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1일 남한의 서울~속초 구간과 북한의 금강산 지역에서 잇따라 벌어지는 「'99 통일염원 금강산 국제 랠리」를 남북 협력사업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이날 통일부에 따르면 기획사인 ㈜우인방커뮤니케이션(대표 우창봉)과 한국자동차경주협회(회장 정영조·鄭榮組)는 12월 30, 31일 서울~평창~속초 구간에 이어 속초에서 배를 타고 북한 장전항에 도착, 새해 1, 2일 다시 금강산 지역에서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대회에는 국내 20개팀 40명 외에 해외 3개팀 10명 등 모두 50명 안팎의 자동차 경주 선수를 비롯해 진행요원 등 150여명이 참가한다.
또 남한 기자단은 경주차 23대 및 진행차량 등 모두 53대의 차량이 투입되는 이자동차 레이스를 북측 지역에서 취재하고 방송도 3시간 늦게 중계한다.
이와 관련, 남측 사업자는 북측 사업자인 조선 아세아·태평양평화위원회에 미화 100만달러(한화 12억원)를 대가로 지불할 예정이다.
고광본기자KBG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