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이 예상보다 응급복구가 빠른 진척을 보인 것은 중기청과 중기특위가 그동안 기동봉사단 2,236명과 기술인력 343명을 투입하면서 적극적인 현장지원에 나섰기 때문이다.중기청 주관으로 중진공·신용보증기금·기술신용보증기금 등 11개 지원기관이 참여한 「중소기업 수해복구지원 합동현장사무소」를 의정부 상공회의소에 설치 운영했고 「이동소상공인 지원반」 7개조를 만들어 파주시 등 3곳에 파견하기도 했다.
중기청과 중기특위는 응급복구 후에 정상적인 가동을 할 수 있도록 우선 자금난을 해소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특별경영안정자금(업체당 5억원 한도), 신용보증특례(2억원), 소상공인 시설개체 또는 창업자금(3천만원), 정책자금 대출금 상환기간 유예(6개월) 등의 시책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수해중기에 실질적인 도움이 돌아갈 수 있도록 각종 자료를 지원기관에 보내주고 있으며 각 지자체에는 「피해확인서」를 신속히 발급해주도록 권장하고 있다.
한편 지난 호우로 인한 중소기업의 피해는 전국적으로 842개 업체에 550억6,400만원(8월13일 현재)으로 집계됐다. 이가운데 시설물피해가 26억8,000여만으로 가장 많았고 완제품(14억9,000여만원)과 원자재(13억4,000여만원) 손실도 컸다. 생산차질에 따른 손해도 4억5,000여만원이나 됐다. /
박형준기자HJ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