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신작인 'G3'를 처음 본 느낌이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화질이다. QHD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탓에 화면을 켜는 순간 마치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는 것처럼 선명하고 생생한 느낌이 전달됐다. 미술관의 작품을 수록한 아트북과 같은 초고화질 때문이다.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기에 충분하다. 중국 업체가 자국 내수용 제품으로 QHD 제품을 생산한 적은 있지만, 세계 시장에 공식적으로 출시되는 QHD 스마트폰은 G3가 처음이다.
화면의 몰입감도 좋았다. 스마트폰 앞면의 전체 면적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은 76.4%로 설계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는 설명 그대로였다.
디자인은 심플하면서 강렬했다. 전면은 매끈하게 일체감을 살렸고, 측면은 그립감이 좋았다. 후면은 심미성과 기능성까지 배려해 만족스럽다. 손으로 잡았을 때 첫 느낌은 전작에 비해 외관은 더욱 얇아진 두께와 측면의 곡선처리 때문에 손에 착 감기는 느낌이 든다. 배젤 후면은 지문이 남지 않아 깔끔함 그 자체였다.
후면 카메라에 새롭게 적용한 '레이저 오토 포커스'도 느낌이 탁 오는 기능이다. 사진촬영의 간편함 측면에서는 최고다.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초점을 정확히 맞춰 줘 사진촬영의 간편함을 더했다. 초점을 맞추고 촬영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원하는 부분을 터치만 하면 초점이 잡히는 동시에 선명한 사진이 찍힌다.
새로 선보이는 사용자경험(UX)으로 '새로운 스마트 함'을 맛보았다. 사용자의 생활 습관에 맞춘 기능과 정보를 제공으로 스마트하면서도 편리한 모바일 라이프가 가능하다. 예컨대 자동으로 사용자의 위치 정보 등을 검색해 "오후에 비가 올 예정입니다. 우산 챙기는 것 잊지 마세요" 등의 날씨 정보도 알려주고, 'Q메모플러스(Q메모+)'의 앱을 활용해 '○○수퍼마켓에서 생수 구입'으로 장소를 지정하고 메모하면 해당 슈퍼마켓 근처에 가면 '스마트 알림이'가 메모를 확인하라고 알려준다.
여기에 'LG 헬스'는 m헬스 시대를 선도하는 새로운 기능이다. 사용자의 신체정보에 맞춘 최적화된 건강 정보를 보여준다. 걸음 수와 칼로리 소모량, 운동 거리 등을 측정할 수 있고, 친구들과 비교한 운동량 순위도 알 수 있다. @se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