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은 오는 14일과 15일 이틀간 열리는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전망치 하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일본은행이 당초 예상보다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보는 이유는 중국 등 세계 경제 회복이 완만하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경기 둔화로 일본의 수출과 생산은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이다. 5월 자동차 수출 대수는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생산이 정체됐다.
다만 일본은행은 임금 인상에 힘입어 개인 소비가 견조하고 기업의 설비 투자 의욕도 왕성하다고 보고 있어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더라도 소폭에 그칠 공산이 크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일본은행에서는 매년 4월 말과 10월 말에 9명의 정책위원이 실질 GDP와 CPI 상승률을 예측하고 그 중간 값을 일본은행의 전망으로 삼고 있다. 1월과 7월 회의는 전망을 중간 평가하고 예측을 검토하는 자리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그리스의 채무 상환 문제와 중국 주식 급락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논의될 예정이다. /디지털미디어부